국립공원, 지리산 노고단 등 탐방로 '통제'…단속도 '강화'

2014-0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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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내 일부 탐방로 통제…"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조치"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142개 탐방로 통제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봄을 앞두고 국립공원이 산불예방을 위한 탐방로 통제에 들어간다. 특히 산불조심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국립공원 내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제기간에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560개(길이 1857㎞)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142개(665㎞) 탐방로가 통제된다. 다만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산불위험이 낮고 상시 감시가 가능한 443개 탐방로(1193㎞)는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산불조심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흡연행위·인화물질 반입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반 시에는 1차 위반 10만원, 2차 위반 20만원, 3차 위반 30만원 등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산불조심기간은 15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공원별 적설량이나 강우상황 등 현지 여건을 반영해 시작일과 종료일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된다”며 “국립공원별로 통제되거나 개방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탐방 전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방문, 통제여부를 꼭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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