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 선임

2014-02-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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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실질적 협력 위해 협회가 산업 허브 역할 담당해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제 5대 협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디스플레이연구조합(EDIRAK)은 12일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2014년도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제 5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급과잉·가격하락으로 우리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도권 탈환을 위한 일본과 중국의 추격과 견제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런 난국을 타개하고 세계시장 주도권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패널·장비․부품․소재 업체간 산업생태계 조성 및 산학연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협회가 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 해야한다"며 "'디스플레이 넘버원 코리아'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을 둘러싼 여건 변화 속 우리 기업의 경쟁력 유지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2014년 협회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업계의 경영 애로사항 개선 △미래 먹거리 창출형 R&D 및 혁신활동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대중국 지원활동 확대 △전시회 및 행사 내실화 △회원사 서비스 강화 등 6개 분야에서19개의 계획을 내놨다.

이와 함께 사업 계획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기존 4팀 체제였던 협회 조직을 2014년 1월부로 2실 1센터 6팀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디스플레이산업이 침체기를 지나고 있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타산업과의 융합화 등 기회요인도 분명 존재한다"며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는 두산전자BG의 동현수 사장과 한화L&C의 김창범 사장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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