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굴스키 최재우이 2라운드에서 실격됐다. 하지만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모굴스키 최재우의 실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모굴이 어떤 종목인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첫 올림픽 도전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최재우 선수를 응원했지만 정말 생각 외로 너무 잘해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그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다니! 마지막에 안타깝게 실수해서 12위에 그쳤지만 평창올림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정말 멋진 경기보여주었습니다(복**)"라며 최재원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차전에서 최재우는 게이트를 벗어나 실격 처리됐다.
결선 2라운드에 나선 최재우는 세 바퀴를 도는 '백더블 풀' 연기를 펼친 뒤 다시 모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코스를 벗어났다. 오른쪽과 왼쪽 두 라인이 있는 모굴스키 종목에서는 선수가 반드시 한 라인만 타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