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최근 한국 드라마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뜸해진 한류 열풍이 재차 중국을 강타하고 있다.
우한천바오(武漢晨報) 9일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중국 전역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올해 설 연휴기간 온라인 쇼핑몰도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보도에 따르면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배우들의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선그라스, 핸드백 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북새통을 이뤘다.
한 네티즌은 “상속자들의 이민호 의상을 구입하려고 온라인 쇼핑몰을 샅샅이 뒤진 결과 400-500위안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중저가 의류를 구매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극중 착용한 선그라스, 핸드백, 모자 등의 소품도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특히, 전지현이 극중 입술에 바르고 나온 입생로랑(YSL) 립스틱은 구매 폭주로 품절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지현 의상이 입고 나온 의상은 한국과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서 구입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 관련 상품은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2014년 춘완(春晚, 중국 설날 특집 쇼 프로그램) 관련 상품의 인기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