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수지 적자 다시 증가

2014-02-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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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다시 증가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수출액은 1912억8700만 달러로 전월의 1947억96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지난해 11월 2293억5400만 달러에서 12월 2299억88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11월 345억5800만 달러에서 12월 387억100만 달러로 늘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9월 427억1400만 달러에서 10월 390억7300만 달러로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무역수지 적자 증가 원인은 상품수지 적자 증가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상품 수출액은 1327억6100만 달러로 전월의 1370억4800만 달러보다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1915억7900만 달러로 1912억81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상품수지 적자액은 542억3400만 달러에서 588억1800만 달러로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출액은 577억4800만 달러에서 585억2600만 달러로, 수입액은 380억7300만 달러에서 384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서비스 수지는 201억1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2년 이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무역수지는 4715억3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5346억5600만 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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