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 매출목표 16조3000억…사상 최대"

2014-02-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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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실시한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으로 자체 최대 규모인 매출 16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제철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3년 매출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17.7%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2013년 당기순이익도 68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8% 줄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3%, 17.7% 감소했으나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3.3%p 감소한 120.1%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아울러 올해 매출 및 생산 목표에 대해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 및 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판매 1970만톤에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고로의 가동으로 올해 일관제철소의 1200만톤 생산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최적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품 판매량에서 판재류 929만톤, 봉형강류 713만톤 등 총 1642만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체 판매량의 39% 수준인 634만톤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은 2012년 539만톤에서 17.6% 늘어났다.

현대제철은 아울러 비상경영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열연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저원가 조업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과 원가를 반영한 선제적 원료관리 등 원가경쟁력이 향상되어 연간 4234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생산, 영업, 구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제조 단계에서 부터 R&D 부문까지 끊임없는 품질혁신을 이루어 자동차용 강판 등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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