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출동경비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 인수 추진중

2014-02-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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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경비산업 진출, 미래 스마트홈 산업위한 포석될 것으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SK텔레콤이 출동경비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ADT캡스 등 출동경비업체를 인수해 보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던 SK텔레콤이 국내 출동보안 분야 4위 업체인 네오에스네트웍스와 구체적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관련 업계는 전했다.

네오에스네트웍스는 1962년 국내 최초의 민간경비 기업인 범아종합경비를 모태로, 1982년부터 무인경비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이다. 현재 전국 43개 도시에 10만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인수가 진행 중인 상황은 맞다”며 “대략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고 조만간 인수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네오에스네티웍스를 인수할 경우 SK텔레콤의 사업다각화는 물론, SK그룹 간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의 전문가는 "SK그룹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반도체, 건설, 해운 등 연관산업이 다수고 이들 기업의 경우 대부분 대규모 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최종 인수할 경우, 그룹사의 물량만으로도 회사 규모를 2~3배 이상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출동보안업계 1위인 에스원의 경우 삼성 계열로 관계사인 삼성 고객만으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홈시큐리티 등 스마트홈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TV+전화+인터넷이라는 결합상품만 있지만 홈시큐리티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패키지 결합상품이 등장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측은 “네오에스네티웍스의 인수는 출동경비 사업 진출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 스마트홈 사업을 위한 초석”이라며 “집안에 모든 제품이 인터넷으로 묶이는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올 경우 보안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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