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재외동포 서울서 ‘한민족 평화통일대회’ 연다

2014-02-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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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3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질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이제는 ‘통일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5일 진행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여ㆍ야ㆍ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일시대준비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통합적 통일정책을 준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런 시점에 2월 11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는 45개국 1000명의 재외동포와 100여개 주요 통일운동단체들이 참가하는 '2014 통일기원 한민족 평화통일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20여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미래포럼과 통일부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공동개최하고,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개 주요 통일운동단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탈북국민 20명으로 구성된 '통일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조명철 국회의원과 설용수 국민연합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재일동포 참가자 120명을 대표해 재일동포 가수인 임옥순씨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하나'라는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임옥순씨는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10여 차례나 평양에서 공연을 한 바 있어 일본에서는 널리 알려진 재일동포 가수다.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통일시대를 위한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통일시대 준비와 관련된 박근혜 정부의 비전과 추진방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 이후에는 45개국 재외동포와 100여 통일운동단체들이 함께하는 '2014 한민족 평화통일 비전 서울 선언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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