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고설수경재배법을 활용하고 있는 딸기 농장은 95㏊ 규모로 도내 전체 딸기 재배면적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딸기 고설수경재배법은 성인 허리높이에 베드를 설치하고 토양 대신 코코넛 껍질 등으로 만든 배지를 이용해서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 재배법은 딸기가 필요한 물과 양분, 온도를 인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상품성이 좋고 생산량도 토양재배 보다 30%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고설수경재배법을 활용해 수확체험농장을 운영 중인 논산시 전영식(55)씨는 “무엇보다 작업을 서서할 수 있어 농업인 입장에서 편리하다”며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 체험객이 딸기를 씻지 않고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는 등 고설수경재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김초희 농촌지도사는 “이번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는 재배상 어려움을 덜고 깨끗한 시설로 체험객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과학영농을 통해 농업의 가치는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