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13년 매출 54조 영업익 8020억…전년比 감소(종합)

2014-0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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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속된 경기침체와 선가하락 등으로 인해 2013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 4분기 매출 14조8158억, 영업손실 871억원, 당기순손실 22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12.8% 증가한 기록이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125억원에서 1722.4%나 확대된 수치다.

2013년 연간 실적은 매출 54조 1881억원, 영업이익 8020억원, 순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60%, 순이익 85.8%가 각각 감소한 기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된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이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01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배경으로 △정유부문의 정제마진 감소 △선가 하락에 따른 조선부문 수익성 하락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비조선부문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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