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 2013회계연도 1조원 넘는 순손실

2014-02-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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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사업 부문 매각, TV 부문 분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2013회계연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에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PC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TV 부문은 분사한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소니는 2013 회계연도에 1100억엔(1조16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는 “TV와 개인용 컴퓨터 사업이 부진했고 모바일 기기와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적자를 야기한 원인”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용 컴퓨터인 '바이오'(VAIO) 사업 부문을 자국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에 매각하고 TV 부문을 오는 7월 자회사를 설립해 분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본 내 1500명 등 국내외 사업장에서 5000명이 감원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비용으로만 2013 회계연도에 200억엔, 2014 회계연도에 700억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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