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2013년 연간 매출액 877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경상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분기에 매출액 307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경상이익 14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4분기의 경우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381% 가량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 호전의 요인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온 원가절감 운동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프로세스 개선 작업 등 혹독한 수준의 체질개선 노력이 수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전략적 거점 확대를 통한 영업역량 강화와 선별적 수주 전략이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에는 그 동안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들여 구축했던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시장에서 양질의 수주와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일진전기는 두바이와 사우디 등의 해외 영업 거점을 통해 신흥 수요국인 중동·북아프리카 등지에서도 공격적인 영업과 고부가 수주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일진전기 임직원 모두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필사적으로 조직 쇄신에 매달려 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방심하지 않고 계속 혁신을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