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1조4084억원, 영업이익 649억원, 순손실 10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9.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순이익이 적자를 보는 등 부진한 실적은 경제 불황에 따른 정유 부문 정제마진 감소와 환율 변동 영향, 석유화학사업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정유사업은 영업이익이 1434억원의 적자를 봤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적자(2369억원)폭이 감소한 것이나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석유화학 사업도 같은 기간 157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윤활유 사업은 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해 회복하는 모습이다. 최근 실적을 발표하는 SK이노베이션 역시 정유, 화학이 부진하고 윤활유는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 전체 업황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순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재작년 GS에너지측에 사업을 양도한데 따른 매각이익이 커서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작년 4분기 순이익 적자전환에 대해서는 "급격한 원화절상에 따른 재고 환차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