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급속히 증가하는 캠핑수요에 따라 무창포해수욕장에 오토캠핑장을 준공, 여름 휴가철 시작 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현대화된 캠핑시설이나 오토캠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조성된 무창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인 오토캠핑장으로 캠핑사이트 37면과 샤워장, 식기세척장, 화장실, 전기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춰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무창포해수욕장은 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과 서해안 최고의 명품인 ‘낙조’, 전통고기잡이 방식인 ‘독살’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캠핑장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자연휴양림에 이어 무창포해수욕장에도 캠핑장을 조성함에 따라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 보령시가 캠핑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을 바로 곁에 두고 텐트를 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주변수목과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 마치 해변의 숲속 별장에 있는 듯한 쾌적한 분위기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면서 캠핑의 추억을 아름답게 새겨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오토캠핑장 운영을 위해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며, 조례안이 공포되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