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6·25 전쟁 참전유공자 정부 주도 발굴·포상"

2014-02-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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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유공자 미등록 6·25 참전자 42만명 대상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가보훈처가 6·25 참전유공장를 정부 주도로 발굴, 포상키로 했다.

보훈처는 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통일·국방 분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1월부터 6·25 공적발굴팀을 구성, 참전유공자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6·25 참전국군 90만명 중 42만명은 자료부족 등의 이유로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상태다.

보훈처는 생존자 본인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기존 참전유공자 등록제도를 개선, 정부가 자료를 직접 확인해 참전유공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5명으로 구성된 6·25 공적발굴팀이 국방부 및 민간전문기관과의 협업 하에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6·25, 7·27 등 정부기념식 때 참전유공자를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6·25 참전자 중 상당수가 돌아가셨을 것"이라며 "돌아가신 분들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우선 올해 2600명의 6·25 전쟁 참전유공자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보훈처는 또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7·27) 행사 때는 유엔군 참전용사의 공훈을 발굴해 국내 참전용사와 함께 포상할 예정이다.

전쟁기념관이 없는 지역에는 국가수호기념관을 설치하고 호국보훈의 불꽃과 대형 태극기 게양대 등 상징조형물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올해 일자리 5530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방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대군인지원협의회를 통한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선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킨 '나라사랑교육'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교재를 제작해 강사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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