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타겟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말 발생한 해킹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을 사과했다.
그러면서 고객 카드 정보를 디지털칩에 저장하는 스마트 카드 사용 시스템 구축을 앞당길 것임을 밝혔다.
타겟은 내년 3월까지 미국 전역의 1800개 점포의 카드를 교체하고 카드 리더를 설치하는 것을 완료하기 위해 1억 달러를 들일 계획이다.
존 멀리건 타겟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이 정보 유출 사태가 우리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뒤흔들었다는 것을 안다”며 “신뢰를 되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타겟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후 몇 주 동안 타겟 카드를 사용한 고객 1억1000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스마트 카드는 기존의 마그네틱 내장 카드보다 해킹이 더욱 어렵다. 그러나 모든 매장에서 이 기술을 채택하려면 많은 비용과 기간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에서는 POS라는 단말기에 악성코드를 심어놨다가 단말기에 카드를 긋는 순간 카드 정보를 빼 가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