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내정자와 같은 KBS 출신인 최경영 기자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경욱 전 KBS 9시 뉴스앵커, 트위터에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고 청와대 대변인 되셨네요. 민경욱씨 네가 떠들던 공영 방송의 중립성이 이런 건 줄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민경욱 내정자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민경욱 전 KBS 앵커를 새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민경욱 새 대변인은 해외특파원(주워싱턴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진행자로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민경욱 내정자는 지난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로 입사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KBS '뉴스 9' 앵커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