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추위 노출=1시간 운동"…체중 줄이는 방법!

15분 추위 노출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5분 추위에 노출되면 1시간 동안 운동한 것과 맞먹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등은 4일 호주 시드니 대학의 폴 리 박사는 섭씨 15도 이하에 10~15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 변화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5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이리신(irisin)과 FGF21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면서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기온을 점차 낮춰 15도 이하의 추위에 노출되자 이들의 근육에서는 이리신이, 갈색지방에서는 FGF21이 각각 방출되면서 지방세포가 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컷슬린 포 다이어트' 캐시워크 돈 버는 퀴즈, 정답은?
• 엄태구, '2024 아시아모델어워즈 연기자 부문 아시아스타상' 수상

10~15분 추위에 노출시켰을 때 이리신이 증가하는 비율은 이들에게 1시간 동안 운동용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을 때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인간은 태아와 신생아 때를 제외하고는 갈색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백색지방만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성인도 소량의 갈색지방을 지니고 있으며 날씬한 사람일수록 갈색지방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왔다. 최근 가벼운 추위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