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인터뷰서 웃더니…결국 머리 숙이고 "송구스럽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결국 머리를 숙였다.

3일 JTBC '뉴스9'에 출연한 윤진숙 장관은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띠며 "제 이름을 올려야 언론사에서 잘 되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윤진숙'이라고 돼 있으면 많이 보시나 봐요.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4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다가 부실신고와 빠른 사후대처가 미흡했던 점이 매우 유감이다. 관련 부처에서는 앞으로 이런 사고에 대해서 안일한 태도로 임하지 말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세심하게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며 윤진숙을 향해 공개 질타했다.

또한 윤진숙 장관은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 연휴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피해지역 주민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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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상 방재는 어제 마무리됐고, 해안 방재는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피해주민 애로를 청취하기 위한 두 차례 간담회를 열고, 모레 피해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