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병원에 따르면 올해 105세인 김남교(인천시 부평구)씨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고관절이 부러져 지난달 18일 방문했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넙다리뼈) 머리가 만나 이루는 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노인들의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장윤종 정형외과 교수는 “고령자가 고관절이 부러지면 활동을 못해 장기 투병 해야 하고 폐렴ㆍ욕창 등 합병증을 겪어 약 30%가 6개월~1년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김 할머니의 부러진 고관절을 검사한 후 금속정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금속정 고정수술을 했다.
김 할머니는 수술 일주일 후 통증 없이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어 퇴원했고 장 교수는 수술 한 달 후부터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