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보령시민의 이웃돕기를 위한 마음만은 후끈했다.
보령시(시장 이시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73일간의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성금을 모금한 결과 목표액 3억 원의 192%인 5억7746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된 성금모금에서 12월 초에 목표금액을 초과했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관내 기업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보령시에서의 이웃사랑 캠페인 전개와 더불어 겨울을 맞아 온정을 전하는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성금기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기업체에서의 고액기부가 많아졌으며, 성금 형태도 현물을 포함한 지정 기탁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거액기부에 솔선한 업체는 지난 2008년 관창산업단지에 입주한 에스앤에스 아이앤씨(주)에서 가장 많은 3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대천신용협동조합 1200만원 ▲(주)보림씨에스 1000만원 ▲보령시의사회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성건설 1000만원 ▲우신공업 1000만원 ▲대천안과 1000만원 ▲대한성결성광교회 850만원 ▲중부발전 800만원 ▲(주)함라 800만원 ▲보령축산업협동조합 600만원 ▲삼원환경산업(주) 560만원 ▲홈플러스 보령점 500만원 ▲라온건설(주) 500만원 ▲백두컨테이너 500만원 ▲아리아호텔 500만원을 기부해 희망나눔 캠페인의 마중물이 됐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과 함께 하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뜻 깊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의 최근 5년간 희망나눔 캠페인 기간 모금액은 ▲2010년 3억8588만원 ▲2011년 3억9215만원 ▲2012년 4억6061만원 ▲2013년 5억1306만원 ▲2014년 5억7746만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