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2013년 하반기 신입사원들의 평균 스펙이 공개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 채용 기업 270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조사해 발표했다.
토익성적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이 730점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구간별로도 600~700점 미만이 34.4%로 가장 많았다. 800~900점 미만은 18.9%에 그쳤다.
전체 신입사원 10명 중 3명 가량(28%)은 영어 말하기 성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기 평균보다 11%p 증가했다.
대표적인 스펙으로 꼽히던 토익의 평가비중은 낮아진 반면, 회화능력이 강조되는 추세 속에 말하기 성적을 보유한 신입사원들이 늘어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업에서 토익 성적을 평가한 방식도 ‘일정수준만 넘기면 무관’이라는 응답이 41.1%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대’(16.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 10곳 중 7곳(71.1%)에서 어학성적 없이 합격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 평가 시 가장 선호하는 스펙으로는 '인턴 등 기업 직무 경험'(26.7%)이 1위를 차지했다.
학점과 대외활동 경험, 제2 외국어 능력(각각 3.3%) 등은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