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 예천동 중앙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에 지난달 말까지 40여일간 6만여명이 찾아왔다.
방학을 맞아 초・중학생들이 친구들과 찾는가 하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이용객도 많이 보인다.
가로 52m, 세로 30m의 야외 스케이트장은 국제 규격에 준하는 1560㎡ 규모로 50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고 장애인, 다문화가정, 다둥이 가정은 장비 대여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기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루미나리에 빛 공연이 연일 펼쳐진다.
여기에다 접근성까지 좋다 보니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겨울 스포츠시설이 없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이용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스케이트장은 이달 23일까지 운영된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까지, 금요일과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권오식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야외 스케이트장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람이 몰린다.”며 “올해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겨울 스포츠 확산을 위해 야외 스케이트장 외에도 얼음 썰매장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