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 영화관람 싫어하는 이유는

2014-0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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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이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영화관람을 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인천시 및 인천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는 ‘신세계’,‘도가니’,‘은밀하게 위대하게‘,당신을 사랑해’등이며 드라마는 ‘응답하라 1994’,‘별에서 온 그대’등 인천의 송도와 원도심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올해11월 국비와 민간기금을 매칭해 인천에서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을 기획 중이며 30편 내외의 프로젝트 피칭,10편가량의 신진작가 프로젝트 지원,다양한 심포지움과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는등 각광 받는 촬영지로서 활발한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시 영상위원회도 올해 국내외 영상 협력네트워크 구축,로케이션 스카우팅 및 서비스강화,인천배경 영화제작 지원,프로덕션 오피스 운영,다양성 영화 공공상영관 운영,영상문화 복지서비스로 찾아가는 영상(섬이나 영세민 지역)사업등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등 인천이 매력있는 촬영지로서 역할을 할수 있는 배경을 갖춰 나가고 있다.

하지만 영화진흥회가 이달초 발표한 ‘2013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자료에 의하면 1인당 관람편수 전국평균이 4.25편으로 집계된 가운데 인천시민이 작년 한해동안 관람한 영화는 1인당 3.77편으로 특·광역시중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1인당 관람 편수를 순위별로 살펴보면 서울(6.01편),광주(5.38편),대전(5.19편),대구(5.15편),부산(5.02편)등 특·광역시가 우위를 차지한 반면 전남(2.06편),경북(2.39편),충남(2.94편)등 지방과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관련 인천영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인천이 영화 및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이 사실” 이라며 “이같은 추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시민들이 영화와 드라마 관람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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