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네이처리퍼블릭이 홍콩에 1호점을 오픈하고 중화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홍콩 1호점은 한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몽콕 중심가에 30여 평 규모의 가두점 형태로 입점했다.
지난달 29일 오픈한 홍콩 1호점은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의 현지 고객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매장 오픈 두 시간 전부터 줄을 서 화제가 됐다.
특히 인기제품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오픈 사흘 만에 초도 물량 3000개가 완판됐다.
사전 SNS 홍보를 비롯해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모델 EXO(엑소) 및 태연의 포스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관심을 받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연내까지 코즈웨이베이 등에 2~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또 홍콩이 중국 내륙 트렌드 중심을 이끌어가는 만큼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미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 1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연말까지 총 200개 단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