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95명(12월 27일)에서 147명으로 늘었다.
이는 2012~2013년 겨울 동안 신종플루로 인한 전체 사망자 106명을 웃도는 결과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14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무서운 수치다.
신종플루는 지난 2009년 전세계에 확산됐던 H1N1 바이러스다. 돼지에 감염 사례가 많아 돼지 독감으로 불렸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조한 날씨가 신종플루 창궐을 부추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는 건조하면 더 멀리 날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