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 군사평론가인 뤄위안(羅援) 육군 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해 첫날 동해함대 전투기가 쫓아낸 외국 국적기는 바로 일본 전투기"라며 "중국 전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분위기에 사로잡힌 틈을 타 전투기를 보내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는 뭔가 문제를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며 다시 한번 일본이 동아시아의 긴장을 유발하는 말썽꾼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뤄 소장은 중국이 이 같은 소식을 신속하게 공포한 것은 춘제 연휴 기간에도 군 당국이 만발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 전투기에 맞서 출격한 중국 측 전투기는 동해함대의 최정예 항공병 부대 소속이라고 분석했다고 동방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