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장증후군은 잦은 배앓이, 설사ㆍ가스ㆍ잔변감 등의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지만,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56명을 대상으로 약 8주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곽향정기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 개선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룹은 한 가지 약제만 투여한 그룹, 혹은 약제를 전혀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장속의 유익한 미생물을 매우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을 확인했다.
곽향정기산이나 프로바이오틱스만을 투여한 그룹 또한 전혀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증상의 개선이 있었다.
박재우 교수는 “한의학 임상현장에서는 한약제제 뿐만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와의 병행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와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