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K7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K7 하이브리드 700h'를 선보였다.
K7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연비와 정숙성, 합리적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 700h를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추가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연비는 16.0km/ℓ 수준으로 1등급을 달성해 동급 가솔린 모델은 물론 경차보다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를 1년 동안 운행하면 K7 3.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 128만원을, 5년 주행 시에는 6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전장 4970mm, 전장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7 하이브리드 700h는 기존 K7 세단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고유의 요소들을 더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전용 패턴과 컬러 데코링을 적용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LED 안개등을 장착했으며, 헤드램프 베젤에는 에코 그린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했다. 또한 한층 슬림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휀더가니시와 트렁크에는 신규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을 부착했다.
실내는 대형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통해 에너지 흐름도, 운전 모드 등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화이트 스페셜 인테리어, 하이브리드 전용 로고 자수를 적용한 나파 가죽시트 등을 적용했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K7 가솔린 모델의 고급사양을 비롯해 차별화된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자외선 차단 글라스(윈드실드) 등이 모두 기본사양이다. 가격은 럭셔리 3440만원, 프레스티지 3595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