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스코리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연희와 고성희가 탈락?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전야제 하이라이트 행사인 초대가수의 무대에서 후보생들이 장미꽃을 받는 행사를 연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마지막으로 꽃을 받는 사람이 그 해의 미스코리아 진으로 내정되어 있다는 소문 역시 함께 퍼져나가 후보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본격적 예행연습이 시작되고 전야제 무대 위에 오른 후보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며 자신의 손에 장미꽃이 들려지기를 원했다. 오지영(이연희)과 김재희(고성희) 역시 내심 마음속으로 기대를 하며 리허설을 했고 마지막 한 송이의 장미가 지영의 손에 건네지는 듯 했다.
하지만 리허설을 진행했던 사회자는 끼고 있던 인이어 이어폰에 집중했고 지영에게 줄 뻔했던 마지막 장미를 옆에 앉아있던 강원도 진에게 주었다. 결국 지영은 마지막 장미꽃을 강원 후보에게 빼앗긴 채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했다. 재희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앞만 응시한 채 앉아있었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었던 반전 엔딩은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림과 동시에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오지영과 김재희의 동반 탈락이 오늘밤 이어질 14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전 엔딩으로 화제가 된 이 장면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서 촬영한 장면. 촬영 중 이연희는 역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충격적 반전 엔딩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연희와 고성희가 이대로 탈락하고 마는 것일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반전을 보여 왕관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놀라운 반전 엔딩으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