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산 애니 '넛잡' 관람

2014-01-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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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청소년들과 극장 나들이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오후 국산 3D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job.땅콩 도둑들)을 시내 한 영화관에서 관람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지난해 10월25일 제2차 회의에서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이라며 "어린이 여러분도 어릴 때부터 영화나 공연 등을 자주 접하면서 미래를 꿈꾸고 상상력을 더 발휘하면 감성이 더 풍부해지고 창조력이 있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영화는 저한테도 남다른 애정이 가는 그런 작품"이라며 인연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5월에 첫 번째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직접 주재했는데 그때 이 영화를 만든 회사 이사님이 참석해 '좋은 작품을 만들었는데 마케팅 자금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며 "그래서 정부와 금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더 기쁘고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런 것이 수출까지 돼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우리 문화예술인들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아저씨가 큰길을 여셨지만 이제 그 뒤를 이어서 더 좋은 영화 만들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대박을 터뜨리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어린이 여러분의 몫"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 후 객석으로 이동해 아이들과 악수를 나눈 뒤 3D 안경을 쓰고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 160명이 초대됐으며,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소년 가수 '악동뮤지션', 연기자 이광수씨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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