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지가는 전년 대비 1.14% 올랐다. 2008년부터 6년 연속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보다 낮은 안정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같은 기간 각각 1.04%, 1.30%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은 1년전보다 상승폭이 0.36%포인트 높아진 반면 지방은 0.17%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대구(1.68%), 부산(1.57%) 상승폭이 높았고 광주(0.75%)·충남(0.78%)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세종시는 중앙행전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1년 동안 땅값이 5.50%나 올랐다. 미사·감일·감북보금자리지구 및 유니온스퀘오 개발이 추진 중인 하남시도 3.78% 상승했다. 이어 경북 예천군(3.08%)·서울 송파구(3.01%)·강남구(2.62%)도 상승폭도 컸다.
용산개발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2.11% 떨어졌다. 인천 중구(-0.23%)·강원 태백시(-0.18%)·인천 강화·옹진군(-0.16%) 등도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4만1979필지, 18억2672만3000㎡로 전년보다 필지수는 9.6%, 면적은 0.2% 각각 증가했다.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는 90만2221 필지, 16억9885만9000㎡가 거래돼 같은 기간 필지수가 0.1% 늘고 면적은 0.7% 줄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국토통계누리’(stat.molit.go.kr),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