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소화 가치 급락 막을까" 아르헨티나, 인터넷 거래도 제재

2014-0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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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르헨티나가 디폴트(국가부도) 위험이 커지면서 해외 전자상거래 회수를 제한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국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물품 구매를 1년에 두 번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화가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정부는 인터넷으로 해외물품을 구매할 때 자금 추러 등 개인의 금융 정보를 위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구매액수가 25달러 넘으면 판매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수입세와 35%의금융거래세를 내야 한다. 

이처럼 아르헨티나 정부의 적극적인 외환 개입에도 페소화 가치 급락을 막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지난주 페소화 가치는 무려 15%나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도 294억달러로 지난 1년간 3분의 1이 증발했다. 인플레이션율은 25%를 넘기고 있다. 연말 외화보유액은 220억~250억 달러, 2015년에는 200억 달러선으로 붕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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