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HP는 BRA(백업(Backup)·리커버리(Recovery)·아카이브(Archive)) 관련 제품을 가장 강조합니다.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빨리 복구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입니다”
한국HP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버지드 스토리지 제품군을 소개하며 관련 전략을 소개했다.
로버트 추 HP 아태지역 스토리지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가 폭증해 관리 비용이 2020년까지 최대 50배 늘어나 40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영역이 스토리지”라고 설명했다.
추 부사장은 “600테라의 용량을 A기업이 8시간 만에 복구를 하는데 B기업은 80시간이 걸려서 복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 시간의 차이는 비즈니스에 바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백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빨리 복구할 수 있을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토리지 신제품들은 백업 전반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며 3종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HP 컨버지드 스토리지 제품군은 스토어원스 백업 시스템, 스토어 올 아카이브 시스템, 3PAR 스토어서브 스토리지 등 세 가지다.
스토어원스 백업 시스템은 백업 장비로 HP에 따르면 경쟁 제품 대비 1.7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를 4배 빠른 속도로 백업하고 10배 빠른 복구 속도를 제공한다.
스토어 올 아카이브 시스템은 빅데이터 관리의 단순화 및 차세대 클라우드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이다.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쿼리 검색 기능이 보강됐으며 오픈스택을 위한 API도 함께 제공된다.
3PAR 스토어서브 스토리지는 플래시 스토리지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기업의 데이터 센터에 맞춘 효율적인 공간 활용도 및 성능을 갖췄다.
전태식 한국HP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상무는 “한국HP는 BRA 전담 영업팀과 기술지원팀을 구축했다”며 “각 영역별, 산업별 파트너도 새롭게 구축해 올해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