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IT기술 기반의 전문 여성 관리 인재 양성 학과 신설

2014-0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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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전문대학 유일...2014년도 신입생부터 모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IT 여성 관리직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체 위탁 교육 과정을 신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경인여대가 추진하는 산업체 위탁교육과정인 ‘스마트 미디어과’는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하며, 현재 전국 여자전문대학에서 유일하게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산업체 위탁교육이란 산업현장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를 시작하는 고졸 (또는 동등이상의)학력의 근로자에게 대학에서 전문 직업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직장인에 대한 평생 교육의 장을 제공,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상당수의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이번 경인여자대학교 스마트 미디어과에서 실시하게 되는 산업체 위탁 교육 과정은 성격이 다르다.

경인여대의 스마트 미디어과는 지난 2013년 11월14일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와 (사)SMC 협동조합 (이사장 김영욱)간에 체결된 산업체 위탁 교육 MOU를 기반으로 한다.

즉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기업에서 등록금의 50% 이상을 지정 장학 제도로 근로자에게 지급하며, 학교에서는 입학금 면제 그리고 매 학기 1 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 2013년 11월14일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와 (사)SMC 협동조합 (이사장 김영욱)간 산업체 위탁 교육 MOU체결 장면

결국 국가 장학금 I, II 유형을 활용할 경우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차별성이 있다. 이때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한 지정 장학금은 기업 회계 상에서 비용으로 처리되고, 기업은 장학금을 제공한 근로자에게 일정 기간 이상의 의무 근무를 요청할 수 있다.

SMC협동조합과 체결된 MOU 협약내용에 따르면, 경인여자대학교는 스마트 미디어과의 야간반으로 산업체 위탁 교육 과정을 설치하고 정원 30명으로 출발시킬 수 있다. 또 상호간에 학생선발, 교육, 취업 등 교육과정 전반을 공동으로 운영, 기업에 적합한 인재 및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있다.

산업체 위탁 교육 과정에서는 IT 기술 이외에도 회계, 비서, 행정 등 기업에서 관리직 여성이 수행하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모두 배울 수 있어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관리직 양성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인여자대학교 스마트 미디어과는 2012학년도부터 기업과의 연계를 통하여 IT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IT기업연계과(스마트 미디어과로 명칭 변경)는 지난 2013학년도 2학기 동안 졸업 예정자 전원이 이미 확정된 기업에서 예비 취업 과정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예비 취업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은 예비 취업 과정을 진행하였던 기업으로 정규직 취업을 완료하였다. 특히 이중 4 명의 학생은 뛰어난 근무 실적으로 기업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각 20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지급받으며 현직에서 근무하게 되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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