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 원 교복 원가 8만 원…네티즌 "적정 수준""VS"너무 비싸"

2014-0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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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중고등학교 교복 평균 소비자 가격이 24만원인 반면 원가는 8만원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혜영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본부장은 21일 한 정책토론회에서 '교복 유통에 따른 소비자가격추정'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진행됐으며 가격은 교복 제조업체와 대리점 등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복 동복 살 때 셔츠, 바지는 여벌로 더 구매하는데 가격이 장난이냐", "교복 비싼 건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원가가 8만원은 맞는 거야? 더 싼 것 아냐?" 등 비난을 쏟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건비, 부동산 임대료 등이 높은데 무작정 교복 가격이 높다고 할 수만은 없다", "6,7년 전에도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브랜드 교복은 스타 광고 값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교복이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는 임가공비 최대 5만원, 원자재 및 부자재비 최대 3만원 등을 합한 교복의 원가는 최대 8만원이고 여기에 교복 브랜드 업체는 창고비, 운송비등 간접비와 영업이익 등 최소 7만원을 더해 소비자와 연결돼있는 교복 대리점에 15만원에 출고한다.

최대 15만원에 교복을 구매한 교복 대리점은 교복 브랜드 업체와 마찬가지로 인건비, 임대료 등 간접비와 영업이익 등 최소 9만원을 더해 최종 소비자가격 약 24만원의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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