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본부장은 21일 한 정책토론회에서 '교복 유통에 따른 소비자가격추정'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진행됐으며 가격은 교복 제조업체와 대리점 등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복 동복 살 때 셔츠, 바지는 여벌로 더 구매하는데 가격이 장난이냐", "교복 비싼 건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원가가 8만원은 맞는 거야? 더 싼 것 아냐?" 등 비난을 쏟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건비, 부동산 임대료 등이 높은데 무작정 교복 가격이 높다고 할 수만은 없다", "6,7년 전에도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브랜드 교복은 스타 광고 값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대 15만원에 교복을 구매한 교복 대리점은 교복 브랜드 업체와 마찬가지로 인건비, 임대료 등 간접비와 영업이익 등 최소 9만원을 더해 최종 소비자가격 약 24만원의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