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NOS, NU 등 언론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는 종합 3위를 하였지만 안현수에게 손가락 욕을 해 비신사적인 제스처로 메달이 박탈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안현수와 크네흐트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국제 빙상연맹(ISU)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 출전했다.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 안현수는 마지막 바퀴에서 크네흐트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 6분 45초 803를 기록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문제의 사건은 안현수가 결승전에서 승리에 환호하는 순간이었다. 크네흐트는 먼저 들어온 안현수 뒤에서 손가락욕과 오른발로 차는 시늉까지 해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총 40점을 획득해 종합 3위에 올랐지만 크네흐트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그 기록들은 결과에서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