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온 경인여대 봉사단은, 여타 단순시혜적인 봉사를 지양하고 대상자의 욕구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그간 맞춤형 봉사를 전개해 옴으로써,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한센인들에게 큰 기쁨이 되어 한센인들은 해마다 봉사활동 일정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이번 봉사는 경인여대의 권미윤 교수(피부미용과), 정승삼 교수(교양과), 최영규 교수(세무회계과)와 함께 간호과, 피부미용과 등 학생 2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전공을 살린 이미용 서비스, 스포츠 마사지, 네일아트 등으로 재능을 나눔으로써 설날을 앞두고 한센인들에게 따뜻한 새해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
또한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센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수많은 오해와 편견들로 얼룩진 그들의 어려웠던 과거를 직접 들으며 인권의 중요성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
한센총연합회와 경인여대의 관계자는, 한센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더욱 많아져 소외되고 잊혀져가는 노령의 한센인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