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설 특집 '별친구', 남북한 청소년 우정 그린다

2014-01-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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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오늘 설, 남북한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 측에 따르면 오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별친구'가 편성됐다. 윤손하, 고주원, 문희준이 MC를 맡았다.

'별친구'는 음식, 놀이, 말투까지 공통점 하나 없는 남북한 아이들이 통일 교실을 통해 만나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예능 프로그램.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한국 아역 스타들과 6명의 탈북 청소년들이 출연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목숨을 걸고 탈북한 북한 청소년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아역 스타들의 공통된 고민 거리인 왕따와 부적응 문제를 두고 소통한다.

제작진은 이들의 만남과 소통 과정을 100% 리얼로 프로그램에 담아냈다. 생존을 위해 맨손으로 뱀을 잡고 나무 위에서 잠을 자는 북한 청소년과 게임에 빠져있는 남한의 청소년 등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화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별친구' 제작진은 "남북한 아이들이 짝꿍선정, 놀이, 속마음 이야기 등을 통해 동심을 찾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뜨겁고 설레던 학창시절을 남북한 아이들의 만남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상 최초 남북 통일 교실이 '별친구'를 통해 열린 가운데, 남북한 청소년들의 우정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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