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가운데 30개 내외의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2000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연수를 시행하면서 연말까지 취업을 지원한다.
최근 청년 실업률이 2012년 7.5%에 이르고 이공계 4년제 졸업자 10만5000명 중 취업자는 5만5000명에 그치는 등 청년 실업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등 노동시장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
창조경제를 견인해 나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우수 이공계 인력 채용에 애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부는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이공계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명의 이공계 미취업 청년들에게 전문연수를 실시해 10년간 평균취업률 74.4%로 2만1440명이 취업하는 등 이공계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의 만성적 연구직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부는 국책 연구소, 지자체, 전문인력양성 비영리법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에 참여 할 주관기관을 공모한다.
주관기관은 사업전담조직을 갖춘 가운데 연수분야는 카디아, 3D 모델링 등 이공계분야 심화교육과정이어야 하고 단순 기능인력 양성과정은 지원할 수 없다.
올해에는 주관기관 선정 시 1개 이상의 여성특화과정을 구성해 신청한 주관기관을 우대하는 등 성인지 사업으로 이공계 여성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연수생은 6개월 간 수요자 맞춤형 전문기술연수를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우수한 중소·벤쳐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월 30~50만원의 연수수당도 받는다.
연수 희망자들은 3월 이후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 홈페이지(www.snejob.or.kr 또는 pms.kpea.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석영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대표적인 수요지향적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전문기술연수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를 책임 질 이공계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리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