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생활고 고백 "'범죄와의 전쟁' 자포자기 심정"

2014-01-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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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생활고 고백[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성균이 과거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세에 등극한 김성균과 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균은 "반지하방에서 아들과 아내가 고생하는 걸 못 보겠다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할 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다른 길을 찾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반 지하방에 살았는데 집이 너무 추워 아들이 태어난 후 방 안에서 씻겼다. 배우하는 게 좋다고 식구들 고생시키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또 김성균은 "아내가 대구에서 출산 준비를 할 때 잘 먹여야 한다고 했는데 편의점 스파게피 밖에 먹일 게 없었다. 나만 포기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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