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이하 '세결여')는 13.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보다 1.9%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시청자들의 묵직한 지지 속에 서서히 끓어오르는 가마솥 시청률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
이날 방송에서는 이다미(장희진)가 오래도록 밀애 관계였던 김준구(하석진)를 지키기 위해 기획사와 협의 끝에 결혼 발표를 취소하면서 악화되는 오은수(이지아)와 김준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손여사(김용림)가 며느리 채린(손여은) 집안의 전재산 사회 기부 소식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담겨져 관심을 끌었다. 채린의 아버지가 전 재산을 모교에 기부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는 충격에 빠진 손여사는 과거 오은수에게 했던 악행을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와 KBS2 '추적 60분'은 각각 13.9%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