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대장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엔화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력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반면, 한류 붐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홍콩,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대중국 제2의 파프리카 발굴 T/F’, ‘민․관 합동 농식품 수출개척협의회’ 등을 구성해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T는 정부의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이러한 정책방향을 반영해 올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T에서 추진하는 '대장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확대, 물류인프라 확보, 권역별 마케팅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aT는 올해 쓰촨성 청뚜에 해외aT센터를 신설하고 칭다오 수출전진기지 건립을 완료하는 등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거점기지를 확보했다.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한국 수출농식품 종합페어 개최, 내륙시장 중심으로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안테나숍 운영 등 신규시장 개척기능을 확대하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지 판촉전 및 박람회 참가 등 기존 마케팅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