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5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름마루빙상장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버지를 위한 헌정곡이라고 밝힌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의 음악 선율에 맞춰 연기 했다.
이에 따라 방송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그의 프리 영상 통해 감동을 확인코자 하고 있다. 반대로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그의 연기를 곱씹으면서 감동을 되새겼다.
검정색과 보라색 투톤 컬러 드레스를 입고 빙판을 누비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김연아는 147.26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기록한 80.60점을 합해 총점 227.8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에서 비공식 세계신기록으로 여자 피겨 싱글 사상 최초로 80점을 돌파하며 달성했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 70.05점, 예술점수(PCS) 77.21점으로 전날 쇼트 80.6점으로 총 227.86점을 기록했다.
투톤 컬러 드레스를 제작한 디자이너는 지난달 7일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대회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김연아가 착용해 논란이 됐던 노란색의 의상을 디자인한 안규미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이번 의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투톤이라 두배로 예쁘다", "반짝이 문양이 아수라 백작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