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미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를 부인했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은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3일 한 연예매체는 정경호와 수영의 열애 사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역시 이날 "지난해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빠르게 인정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정경호가 MBC 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직접 밝혔다.
일일DJ를 맡은 정경호는 한 청취자가 보낸 '목소리가 너무 좋다. 매일 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자친구는 좋겠다'는 메시지를 소개한 후 "지금도 집에서 제 목소리 듣고 있을 거예요"라고 말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정경호의 갑작스러운 폭탄발언으로 정경호 측은 "올해 초부터 일반인 여자친구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수영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지난해 10월 영화 '롤러코스터' 언론시사회에서도 정경호가 맡은 마준규의 여자친구의 이름이 수영인 것에 대해 하정우는 "열애설이 불거지기 전 시나리오를 썼다. 내 지인의 이름"이라고 강조해 별 탈 없이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경호와 수영이 올해 초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지금도 비밀스러운 사랑을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 교회 모임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다"는 보도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당시 정경호와 수영 소속사는 "친한 사이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결국 3일, 세 차례에 이어 불거진 열애설에 정경호와 수영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