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재 2개의 대통령상을 비롯,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모두 96개의 상을 수상, 1973년 부천시 개청 이래 최다 수상을 기록을 경신했다.
부천시는 특히 청렴도 부분에서 유례없는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75개 중 3위, 경기도 2위)을 받은 것이다.
특히 2009년 5등급(전국 시 단위 72위)에 머물던 부천시가 올해 전체 3위이자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전국단위 평가 1등급을 받은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행정의 금메달'로 꼽는 대통령상은 올해 노사민정과 청소년정책 등 2개의 분야에서 받았다.
노사민정에 관해서는 생활임금 추진과 고용거버넌스 구축의 14년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내 다양한 업종별, 의제별 협의회의 활발한 운영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지식산업단지 HRD 복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정책 또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 Community Youth Safty-Net)구축과 활성화, 청소년 선도 보호 노력, 전국 최초 청소년법률지원센터 설치 조례 제정 등 청소년을 위한 제도와 시설 마련이 주목을 받았다.
부천이 자랑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인 ‘부천아트밸리’도 수상의 큰 몫을 했다.
부천시의 행정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부천시가 실시하는 균형성과관리(BSC) 제도가 BSC성과관리 창시자인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카플란 교수와 데이비드 노턴 박사가 설립한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팔라디움 그룹(Palladium Group Inc.)으로 세계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균형성과관리(Balanced Scorecard, BSC) 시스템의 모범적 운영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중 이 상을 받은 건 부천시가 처음이다.
이를 포함해 중앙부처에서 51개, 경기도에서 31개, 외부기관에서 14개 등 96개의 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75개에 비해 약 28%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부천시가 수상을 통해 받는 인센티브도 약 27억 원이 될 전망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무엇보다 청렴 1등급을 달성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고 기쁘며 이는 2300명 부천시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96개의 값진 상들은 모두 시민 여러분이 주신 것으로 여기고,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2014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