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이 지난해보다 예약판매를 앞당겨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설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0∼500% 늘었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403.5% 증가했다.
1만원 이하의 단체 선물용 세트와 2만∼3만원대 실속형 가공ㆍ생활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갈비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93.8% 증가했고, 가공 선물세트 중에선 커피ㆍ차세트 판매가 동기 대비 10배가 넘는 913.7%나 뛰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난 16일부터 2주간 판매 실적이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과 비교해 584% 급증했다.
홈플러스측은 지난 설에는 20일 정도만 사전 예약을 진행해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동일하게 한 달간 진행한 지난 추석 행사와 신장률을 비교했다고 덧붙였다.
매출액 기준 상품별로는 CJ제일제당 스팸 선물세트, 동원 혼합 캔 선물세트, 동서 맥심커피세트 등이 1∼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