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한 201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에서 ‘토양·지하수 오염방지기술개발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번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변영덕 에이치플러스에코 차장, 정준교 현대건설 부장 등 연구자 2명도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08년부터 토양·지하수 오염방지기술개발사업의 원천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실용화 사업을 집중 지원해왔다.
특히 이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3개사와 4개 기업이 중동지역 토양정화시장의 핵심 지역인 쿠웨이트에서 정화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에코필과 현대건설의 경우는 해당 기술을 통해 각각 지난해 쿠웨이트 유류정화설비 약 12억원, 올해 싱가포르 항만준설토 정화 실증사업 약 4억원 수주 등 해외진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우수사업 선정과 함께 이번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연구 유공자 2명은 모두 기업 소속의 과제책임자로서 매출실적, 특허 확보, 환경신기술인증 등 기술의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토양지하수 사업이 종료되는 2018년에는 해외수주 1000억원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