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철도노조 파업 사태가 절대로 연말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국토위 소속 박기춘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했다”며 철도노조 파업철회 합의를 시사했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철도노조와 협상에서 여야가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 철도발전소위를 구성하고 정부와 코레일·철도노조 인사가 자문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석 국토위 민주당 간사는 “철도노조의 김명환 위원장과 여야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게 되면 지난 9일 시작 이후 역대 최장기간을 경신하던 철도파업이 22일째에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