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이 올해를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시책을 펼친 결과 마침내 지난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양군 인구는 12월 27일 기준 32,618명으로 2012년 말 대비 81명이 증가했다. 이와같은 성과는 2013년을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선포한 후 2020년까지 인구 3만 5천명을 목표로 인구증가 6대전략(귀농․귀촌, 저출산극복, 기업유치, 보육복지, 장학금 200억조성, 일자리 창출)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역점시책인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사업 등을 홍보함으로써 300여명이 전입하는 등 청양군이 귀농․귀촌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출산장려금 인상, 관내 고등학교 무상교육, 장학금 지원 확대,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부동산 중개료 및 법무사 수수료 감면 등 폭넓은 인구증가 정책을 펼쳐 정부 인구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부터 정송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이 청양군 관내 소재 100여개의 전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인구증가 시책을 설명하고 기업체 거주자에 대한 내고장 주소갖기 홍보와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 관련 부서에서 신속히 해결하여 주는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해왔다.
청양군에서는 금년 인구 증가 원년의 해 달성을 거울삼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2014년 위대한 청양 행복 100년을 여는 해’를 맞아 인구증가 및 부자농촌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활발히 조성중에 있는 운곡 농공단지에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농공단지 인근에 입주 가족과 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자연경관이 좋은 지역에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등 인구 증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